life in pink



Ask me :-)  
Reblogged from cdixon
There are many people who live in order to work, who consume in order to produce, if we like to use those terms. Most people who are reasonably well off derive more satisfaction in their capacity as producers than as consumers. Indeed, many would define the social ideal as a state in which as many people as possible can live in this way. Gunnar Myrdal (via cdixon)

(via fred-wilson)

김연아의 마지막 세계선수권

약 한 시간 뒤쯤이면 김연아의 마지막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진다. 무언가에 금방 실증을 잘 내는 내가 김연아 경기는 고3 때부터 무려 5년을 지켜봤다.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무대를 누비며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다. 팬이 되어 응원하면 많은 다른 누군가와 하나가 되어 함께 기쁨과 슬픔을 느낀다. ‘(적당한)팬질’이라는 것은 삶에 긍정적인 굴곡을 주는 일이다.^^ 김연아가 잠시 시즌을 쉴 때는 나도 피겨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연아가 내년에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면 나도 피겨 보는 것을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싱글이야 김연아 정도의 선수가 내가 죽기 전 다시 나올까 의문이니 이미 보는 눈이 높아진 내 기준을 충족시킬 만한 이가 나타날지도 잘 모르겠고, 남자싱글도 옛날엔 많이 좋아했지만 지금은 흥미가 또 많~이 죽었고…그나마 작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국내 아이스댄스 선수들을 육성하겠다며 우리나라에 꼬꼬마 아댄팀이 생겨났을 때는 처음 연아 팬질할 때 처럼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지켜보았으나 그마저도 지금은 모두 해체상태. 러시아에 베키-키릴 팀이 남아있긴 하지만.

김연아 같은 선수가 또 나타날 수 있을까?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과연 언제쯤 그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나라에 또 나타날 수 있을까? 그건 더~모를 일. 더 먼 미래의 일일지도, 어쩌면 없을 일일지도. 이렇게 생각해보면 내 나이 또래의 이런 천재선수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내가 시니어 시즌 때 마침 딱 팬이 되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기 시작했던 모든 주옥같은 시니어 경기를 하나도 안 놓치고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참 복인 것 같다. 참 행복했다!! 연아의 ‘진짜 마지막’은 아직 한 시즌 남았지만…그래도 왠지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보다, 매 년 있는 이 세계선수권의 마지막이 더 아쉽고 아쉽게 다가온다. ‘팬’이라면서 무려 지금에서야 러츠와 플립을 구분하게 되었는데…ㅋㅋ (지난 쇼트의 Wrong Edge 판정은 정말 아니올시다…) 옛날에 피겨팬사이트에서 한 회원이 자기 강아지 이름을 공모했는데 누군가가 ‘럿츠’, ‘루프’, ‘살코’, ‘악셀이’는 어떻냐고…ㅋㅋㅋ해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럿츠’가 반응이 좋았던 것 같은데…나도 나중에 애완동물 키우게 되면 럿츠라고 지어야겠다. 그리고 내가 한때 열렬한 김연아 팬이었고 또 열렬히 피겨를 보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지.ㅠㅠ 아쉬움에 별 소리를 다 하네.ㅋㅋㅋ

어쨌든 나는 김연아가 대중에게 잊혀지는 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쭈욱 승냥이 한 마리로 남아있을 것이며…돈 많이 벌면 아이스쇼도 한 해에 몇 번씩 다닐 것이며……ㅠㅠ 그리고, 우리나라 피겨의 발전도 언제까지나! 두 눈 부릅 뜨고 지켜볼 것이다!!! :D

Remember!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은 하지 말 것.
가슴이 답답할 만큼 스트레스 받지 말 것.
길게 생각지 말고 일단 행할 것.
욕심 부리거나 미련을 남기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


“선택이라는 것은 둘 중의 하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둘 중의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1. 생각 보단 말 보단 글 보단 행동으로
2. 온라인 보단 사이버 보단 디지털 보단 오프라인과 아날로그로

외부로부터 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그럴 땐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떠올리자. 모든 것은 상당수 attitude에 달려있다. 가장 어리석은 일은 ‘나’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 내부로부터의 자극에는 최소한의 선택권이 있음을 기억하자.

2012.10.30 TUE